【 앵커멘트 】
이번에 우리나라가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, 바로 쇼트트랙과 스노보드죠.
찰나의 순간 메달이 결정되는 종목들인데, 그 차이가 '손끝'에서 난다고 하니 이 부분을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국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.
【 기자 】
빙판에 손을 짚으며 순식간에 곡선주로를 통과하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착용하는 이 장갑, 일명 '개구리 장갑'으로 불리는데, '마치 개구리 발 모양 같다'고 해서 이렇게 불립니다.
장갑 끝에 커다랗게 에폭시나 카본을 붙여서 이런 모양이 나온 건데, 이 소재들은 빙판에 닿을 때 미끌미끌해 마찰력을 최소화합니다.
또한, '개구리 장갑'을 축으로 곡선주로 밖으로 밀려나는 힘, 즉 원심력을 이겨내면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구심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.
▶ 인터뷰 : 이소연 / 스포츠토토 빙상단
- "확실히 (장갑) 두 개 다 써봤을 때도 (소재를 붙인 게) 훨씬 미끄럽게 짚어지는 것 같아요...